본사 주최 ‘시민대상 SNS 교육’ 첫 강연 … 파워블로거 수업 호응

▲ 2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주최 ‘시민대상 SNS 교육’ 강좌에서 ‘덜뜨기’ 허윤기 씨가 블로거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세상을 바꾸는 힘, 우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통한다.”

충청투데이는 지난 2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각종 SNS에 대한 활용법을 알려주는 ‘시민대상 SNS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학생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왜 블로그를 하는가’를 주제로 유명 블로거 ‘모과’ 김성희(60) 씨와 ‘덜뜨기’ 허윤기(37) 씨가 강연했다.

김성희 씨는 평생 ‘컴맹’으로 살다가 지난 2008년 충청투데이 메타블로그 ‘따블뉴스’ 가입을 통해 블로그 세계를 접한 뒤,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시사블로거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단기간에 파워블로거로 등극한 김 씨는 과거 중등교사 경험과 서점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일들을 진솔하게 엮은 글로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지적하며 네티즌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다.

김 씨는 “자칫 소일하기 쉬운 노년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또 다른 강사 허윤기 씨는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및 대전시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담백하고 재치있게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평소 ‘나눔의 블로그’를 실천하고 있는 허 씨는 “블로그 운영은 자기의 양심과 지성에 호소해야 한다”며 “블로거를 통해 대전을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염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SNS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소신을 밝혀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염 시장은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SNS와 뉴미디어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더 강력한 혁명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란 말로 표현되는 요즘, 대전이 성공하려면 어떤 전략을 갖춰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오는 16일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의 ‘블로그 글쓰기 소재 발굴’에 이어 23일 홍순성 홍스랩 소장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취재’, 30일 신현섭 코덱스브리지 대표의 ‘페이스북&트위터로 만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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